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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이번에도 워싱턴을 상대로 호투했으나 12번째 승리는 건지지 못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다저스는 작 피더슨(1루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맥스 먼시(2루수)-A.J. 폴락(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워싱턴은 트레이 터너(유격수)-애덤 이튼(우익수)-앤서니 렌든(3루수)-후안 소토(좌익수)-하위 켄드릭(1루수)-커트 스즈키(포수)-브라이언 도저(2루수)-빅터 로블레스(중견수)-아니발 산체스(투수)로 1~9번 타순을 짰다.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1회말 터너와 이튼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출발한 류현진은 2회말 스즈키와 도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로블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산체스를 삼진 처리하는 등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말 렌든에게 중월 2루타, 소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켄드릭의 번트가 포수 플라이로 이어지고 스즈키가 중견수 플라이, 도저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이 이어질 수 있었다.
5회말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6회말 소토에 중전 안타, 켄드릭에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스즈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것이다.
아슬아슬하게 1-0 리드를 이어간 류현진은 결국 7회말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도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로블스의 번트가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타 헤라르도 파라의 번트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아야 했다.
터너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아웃에 성공한 류현진이었지만 이튼과 11구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나마 홈으로 향하던 파라가 아웃된 것이 위안거리였다. 투구수 103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결국 조 켈리와 교체됐다. 켈리는 렌든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 1-1 동점을 유지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4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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