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4쿼터 역전극을 선보였다. 마지막 임무는 9-10위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타이-재팬 유스 아레나2에서 열린 2019 FIBA 19세 이하 여자농구월드컵 9-12위 순위결정전서 콜롬비아를 51-49로 눌렀다. 28일 오후 18시45분에 아르헨티나-헝가리전 승자와 9-10위전을 치른다.
박수호호가 조별리그 3연패, 스페인과의 16강전 패배 이후 순위결정전 2경기를 잇따라 잡았다. 사실 전력 격차가 컸을 뿐 스페인전부터 내용이 좋았다. 모잠비크를 손쉽게 잡았고, 이날 콜롬비아를 상대로 4쿼터에 역전극을 선보였다.
3쿼터까지 37-41로 졌다. 그러나 콜롬비아가 4쿼터에 부정확한 외곽공격으로 일관한 사이 전세를 뒤집었다. 리바운드 응집력이 좋았고, 기브&고로 골밑 공격 기회를 만들면서 외곽슛 기회까지 잘 만들었다.
경기종료 4분45초전 이해란(수피아여고)의 스틸에 이어 박지현(우리은행)이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45-44 리드. 이후 고나연(분당경영고)의 패스를 이해란이 골밑슛으로 마무리했고, 이해란도 박지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콜롬비아는 경기종료 1분49초전 마리아 카밀라 알바레즈가 백보드를 맞는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한국은 1분26초전 허예은(상주여고)의 패스를 고나연이 골밑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잇따라 턴오버를 범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마지막 두 차례 공격을 정상적으로 저지하며 승부를 갈랐다. 박지현이 19점 11리바운드, 신이슬(삼성생명)이 12점을 올렸다.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의 작년 18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모습.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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