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58승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2연패, 원정 7연패에 빠진 KIA는 39승 1무 56패가 됐다.
3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정수빈이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제이콥 터너가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김재호가 홈을 밟았고, 정수빈은 3루까지 이동했다. 이후 박건우가 초구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오재일의 2루타로 계속된 1사 2, 3루서 김재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에는 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호가 유격수 김선빈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수빈의 안타와 박건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연달아 적시 2루타를 치며 3타점을 합작했다. 이후 김재환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2, 3루서 최주환-허경민이 연속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무사 1, 2루서 허경민의 3점홈런으로 격차를 더욱 벌리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9회초 1사 후 백용환의 솔로홈런으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 박치국-윤명준-권혁-함덕주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김재환, 허경민이 3안타, 페르난데스, 오재일, 정수빈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3⅓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4승)째. 타선은 6안타-1득점 빈타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두산은 28일 유희관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KIA는 신예 김기훈이 나선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