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윌크라이'가 눈물을 거두고 마침내 10승 고지에 안착했다.
LG의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LG는 5-2로 승리했다.
이날 윌슨은 최고 148km까지 나온 빠른 공과 더불어 커브를 중점적으로 활용하면서 KT 타자들을 잡았다. 6회말 무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유한준을 1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잡았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구는 2루수 정주현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경기 후 윌슨은 "후반기 첫 경기라 오늘 승리가 아주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는 포스트시즌으로 가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해 첫 경기에 꼭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면서 "KT를 상대로 부진한 감이 있었는데 좋은 피칭을 해 기분이 좋고 유강남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줘 이길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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