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부진한 모습을 보인 KIA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가 1군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내용보단 상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게 박흥식 감독대행의 설명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잠실구장에서 향후 터너의 등판 일정에 대해 전했다.
터너는 지난 27일 선발 등판, 3⅓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터너의 올 시즌 기록은 21경기 4승 10패 평균 자책점 5.56이 됐다. 특히 지난 5월 2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9경기에서는 6연패를 당했다.
터너는 오는 29일 1군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경기내용이 부진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NC전에 등판한다. 하지만 터너는 NC를 상대할 때 너무 안 좋았다. 대신 한화를 상대할 땐 괜찮았기 때문에 한 차례 쉬고 난 후 한화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터너는 올 시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 3패 평균 자책점 11.12에 그쳤다. 반면, 한화전에서는 3경기 2승 평균 자책점 2.11의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8월 3일 또는 4일 NC와의 홈경기 등판이 예상됐던 터너는 열흘 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29일 1군에서 말소된다면, 터너는 8월 8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KIA는 8월 8일부터 한화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르며, 터너는 이때 복귀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두산의 맞대결은 우천 취소됐다.
[제이콥 터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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