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정주현 호수비, 스타트를 잘 끊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내야수 정주현의 호수비를 돌아봤다.

정주현은 지난 27일 수원 KT전에서 6회말 1사 만루 위기 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면서 더블플레이로 연결, LG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런데 정주현이 호수비를 해낸 뒤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난 것이다. 결국 2루수로 윤진호가 새로 투입됐다.

다행히 몸 상태는 괜찮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수원 KT전에 앞서 정주현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정주현이 스타트를 잘 끊었다"라고 호수비의 배경을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정주현이 잘 잡았지만 프로 선수라면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주현의 호수비는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호투에도 탄력을 붙게 했다.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LG는 5-2로 승리,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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