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괴물 레슬러’ 심건오(30, 김대환MMA)가 크리스 바넷(33, BARNETT TAEKWONDO ACADEMY)과의 경기에 대해 “영혼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심건오는 오는 9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에 출전한다. 심건오의 상대는 크리스 바넷이다. 두 파이터는 지난 2017년 ROAD FC YOUNG GUNS 38에서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크리스 바넷의 TKO 승이었다. 크리스 바넷의 발차기가 심건오의 복부에 적중됐는데, 심건오가 로블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심판은 로블로를 인정하지 않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 경기 이후로 심건오는 크리스 바넷에 대한 리벤지를 다짐해왔다. 약 2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심건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심건오는 “그 경기 이후로 잃은 게 많다. 선수로서 다시 한 번 경기하고 싶었다. 이번에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경기할 생각이다. 영혼의 맞대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바넷에게 TKO로 패한 뒤 심건오는 연이어 타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상승세다. 상대의 타격에도 이전과 다르게 크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
심건오는 “아무래도 경력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생긴 거 같다. 예전에는 타격 한 대 맞으면 당황했는데, 위기 대처 능력이 생긴 거 같다. 이번 경기에서도 타격에 맞아도 예전보다는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전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상승세지만, 여전히 심건오에게는 숙제가 남아있다. 레슬러답게 레슬링을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심건오는 “이번엔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 바넷 선수한테 레슬링을 안하면 할 무기가 없다. (지난 경기에 킥에 많이 당했는데)이번에 킥은 많이 못찰 것이다. 무한 압박을 하겠다. 체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압박을 계속 가하면서 킥을 찰 수 있는 타이밍을 못잡게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주먹이 운다를 거쳐 ROAD FC 프로 무대에 데뷔, ‘괴물 레슬러’라는 별명으로 팬들에게 알려진 심건오. 그가 이번 경기에서는 제대로 레슬링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편, 굽네몰 ROAD FC 055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심건오.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