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 젊은 호랑이들이 탄탄한 수비로 에이스 양현종의 11승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KIA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시즌 10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결과로 최근 2연패, 원정 7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리그서 8번째로 시즌 40승(1무 56패) 고지에 올라섰다.
KIA는 경기에 앞서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부상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사전 수비 훈련에 임한 김선빈은 포구 과정에서 우측 엄지손가락에 타박상을 입으며 곧바로 병원 이동했다. 여기에 김주찬까지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호소한 상황.
KIA는 당초 김주찬(1루수)-김선빈(유격수)-터너(우익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유민상(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3루수) 순의 라인업을 취재진에게 발표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며 긴급히 출전선수명단을 변경했다.
새롭게 나온 라인업은 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유민상(1루수)-이인행(우익수)-한승택(포수)-황윤호(3루수) 순의 이른바 젊은 라인업. 유민상, 이인행, 황윤호 등 새 얼굴들이 다수 포진한 게 특징이었다.
김선빈, 김주찬 등 베테랑들의 대거 이탈로 전력 약화가 예상된 상황. 그러나 이들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하이라이트는 2회였다. 1사 후 중견수 이창진이 정의윤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캐치로 지워낸 뒤 곧바로 유격수 박찬호가 나주환의 깊숙한 타구를 미끄러지며 잡아 1루에 정확하게 뿌렸다.
3회에는 올 시즌 21타수 소화가 전부인 3루수 황윤호가 선두타자 김성현의 직선 타구를 멋진 점핑 캐치로 처리해냈다. 선발 양현종이 인사를 건넬 정도의 호수비였다. 이후 6회 유격수 박찬호가 다시 선두타자 김성현의 깊숙한 타구를 가까스로 잡아내 정확한 1루 원바운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90구 호투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냈다. 연이은 호수비로 에이스의 승리를 확실하게 지원 사격한 KIA 젊은 호랑이들이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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