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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감독의 교체 의사에 불만을 표출한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에게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AP통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기행을 벌인 바우어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벌금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출장정지 징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바우어는 지난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 4볼넷 6탈삼진 8실점(7자책),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문제의 상황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7로 뒤진 5회말 1사 1, 3루서 벌어졌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이 직접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고, 이때 바우어는 갖고 있던 공을 외야 방면으로 던졌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것에 대한 화풀이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어쨌든 프로선수로서 해선 안 될 행동이었고, 프랑코나 감독은 바우어를 질책했다. 바우어 역시 경기종료 후 “프로선수답지 않았다”라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편, 바우어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꼽힌다. MLB.com은 31일 “바우어는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보여준 기행이 바우어의 가치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레버 바우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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