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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이 생방송 득표수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이 제작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에 있는 J E&M 내 제작진 사무실과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의혹은 '프로듀스 X 101' 마지막 생방송에서 공개된 1~20위 연습생들간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풀이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조작 의혹을 받았다.
이에 엠넷은 24일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고 결국 엠넷은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 =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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