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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박주호 아내 안나 "나은+건후 분량↑? 오히려 줄여달라 요청" [전문]

시간2019-07-31 16:07:40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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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인 안나가 일부 언론의 오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안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29일 한 네티즌은 안나의 SNS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나은이보다 건후에게 초점이 옮겨졌더라. 예전에는 나은이가 메인이었다면, 지금은 건후다. 나은이를 조금 더 볼 수 있겠냐"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안나는 "나도 이것에 대해 물어봤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방송 초반 건후 부분이 촬영이 안 돼서 그렇다고 하더라. 나은이는 항상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은이를) 많이 볼 수 없어서 조금 속상하긴 하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 내용은 일부 언론에 의해 잘못 번역돼 보도됐고, 안나는 "오늘 재밌는 일이 있었다. 몇몇 한국 언론이 내가 영어로 했던 말들을 독자들에게 잘못 보도했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진짜 있었던 일은 네티즌으로부터 내가 '슈돌' 방송 속 비중이 이든(나은)에서 아시엘(건후)로 옮겨간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엄마로서 조금 슬프다'고 대답했다. 그게 전부다"고 강조했다.

안나는 "언론인의 능력 부족이 날 화나게 한다. 그들은 나에게 정확히 이해한 게 맞는지 물어볼 수도 있었다"며 "몇몇 네티즌이 잘못된 기사를 바로잡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내 가족과 나를 모욕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안나는 "재밌는 건 올해 초 난 제작진과 미팅에서 오히려 촬영일을 줄여달라 요청했고, 2회마다 아이들이 출연한다 했지만, 난 기사에서 탐욕스럽게 묘사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아이들의 분량을 늘려달라고 제작진에 요구한 적이 없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요점은 아시엘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에 대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하 안나의 글 전문

Baby girl did her voice-over in 30 minutes

Something interesting has been happening today:

Some Korean journalists have misinformed their readers by writing an article on a comment I did to another English speaker.

What really happened: I was asked about the focus that was being shifted fron Eden to Aciel, and I as a mother answered that indeed this was happening and that it made me a bit sad. That is it.

What Korean journalists have reported: (I'm guessing because they used a translator instead of understanding the true meaning of the comment) that I am greedy and asking for more show time for my children.

I am upset by the lack of ability of these journalists, when they could simply reach out to me and ask if they had understood it correctly. Although there is a lot of supporting comments, and some well educated Koreans correcting these reporters, an increasing amount of people have taken it upon themselves to insult my family and I.

It's funny to me that, although during a meeting earlier this year I had asked for lesser filming days and that the kids appear every second episode, I am being portrayed in articles as greedy.

Again: I am not asking for more show time. I am not asking for more spotlight on the children. The question was about the focus being put on Aciel.

Dear journalist,

(Yes, in English) if you're going to write an article based on an English comment, please get your facts straight. If you're not sure about what you're putting out there, or the consequences it may have, how about you come directly to me? Ask me anything. I don't bite.

To the rest of you peace loving supporters: sending you lots of love

[사진 = 박주호, 안나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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