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스윙궤도만 보면 장타를 칠 수 있다. 가능하다."
LG 새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는 6경기서 20타수 6안타 타율 0.300 2득점이다. 아직 표본이 작다. 뭐라고 평가할 단계는 아니다. 류중일 감독도 신중하다. 다만, 류 감독은 페게로의 스윙궤적상 장타 생산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류 감독은 31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장타를 기대했는데 아직은 나오지 않았다. 자기 스윙궤도대로 치면 파울이 나오고, 유인구에 헛스윙한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 말대로 아직 페게로는 2루타 이상의 장타가 없다. 6개의 안타 모두 단타다.
그러나 류 감독은 페게로가 좀 더 KBO투수들에게 적응하면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스윙궤도만 보면 장타를 칠 수 있다. 어깨에 빨리 열리기도 해서 의도적으로 좌측으로 밀어치기도 하더라"고 진단했다.
자신의 스타일을 지키고 교정하면서, KBO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류 감독은 "아직 장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믿고 써야죠"라고 말했다. 페게로는 급진적인 변화를 선호하지 않는 류 감독 스타일상 당분간 성적을 떠나 KBO에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가질 듯하다.
[페게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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