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의 연패 사슬이 길어지고 있다. 30일 KT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연달아 나와 연패 탈출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 30일 KT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2-3 석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워윅 서폴드가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KT 불펜을 두드리지 못했다.
한화 입장에선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연이어 나온 경기였다. 한화는 2-3으로 맞이한 9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를 때려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대주자로 나선 노시환이 견제사를 당해 기세가 꺾였고, 결국 이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했다.
한화 벤치의 작전은 ‘런앤히트’였다. 한용덕 감독은 “투수(이대은)의 스텝, 포크볼을 많이 던지는 것을 고려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렇다면 견제구는 누구의 작전이었을까.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보통 견제구는 배터리코치가 지시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8회초에도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나왔다. 2사 1루 상황. 한화는 장진혁이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렸고, 이때 1루에 있던 주자 유장혁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노렸다. 하지만 홈까지 뛰어 들어가던 도중 넘어져 시간이 지체됐고, 결국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했다. 유장혁은 넘어지는 과정서 유니폼 하의가 찢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열렸던 날 비가 내렸던 게 그라운드 상태에 영향을 끼쳤던 걸까. 한용덕 감독은 이에 대해 “조금은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장혁의 몸 상태에 대해 “물어봤을 땐 괜찮다고 했지만, 걷는 것을 보니 약간 편하지 않은 것 같다. 몸 상태를 체크한 것 외에 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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