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타순 변경으로 안치홍의 부진 탈출을 돕는다.
KIA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안치홍(2루수)-박찬호(유격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좌익수)-유민상(1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김민식(포수)-황윤호(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 윌랜드.
중심타선 안치홍이 리드오프에 위치한 게 눈에 띈다. 안치홍의 리드오프 출전은 2017년 5월 5일 사직 롯데전 이후 무려 817일 만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라인업이다. 이유는 최근 저조한 득점권 타율이다. 안치홍은 올 시즌 77경기서 타율 .316를 때려냈지만 득점권 타율이 .227에 불과하다. 전날에도 숱한 기회를 놓치며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박 대행은 “중심타선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득점권에서 해줘야 하는 선수인데…”라고 아쉬워하며 “리드오프 기용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한다. 편한 타순은 아니지만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에 SK는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이재원(포수)-고종욱(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문승원. 김강민이 선발 제외됐고, 최준우가 2루에 새롭게 투입됐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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