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31일 한국성우협회 등에 따르면 박일은 이날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지난 50여년 간 '외화 더빙의 신'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아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 파치노,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전담 성우로 활약했다.
젊은 층에게도 'CSI' 시리즈 길 그리섬 반장과 '토이스토리' 버즈 라이트이어, '스타크래프트2'의 도니 버밀리언 목소리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 6월 개봉한 '토이스토리4'의 더빙에도 참여할 만큼 왕성환 활동을 펼쳐온 그이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월 2일 오전 8시 15분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