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조 윌랜드(29, KIA)가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 요건에 도달했다.
윌랜드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윌랜드가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0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4.55.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광주 롯데전 6이닝 1실점을 포함 최근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의 호투를 펼쳤다. 다만, 올해 SK 상대로는 6월 19일 광주에서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3점의 리드를 업고 1회를 맞이했지만 선두타자 노수광을 8구 끝 볼넷 출루시킨 뒤 한동민의 진루타에 이어 최정도 8구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중견수 이창진의 호수비로 제이미 로맥을 돌려보냈지만 풀카운트서 이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를 자초했고, 곧바로 고종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는 정의윤을 초구에 내야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1회 투구수는 27개.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고 3회 1사 후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맥-이재원을 후속타 없이 막아냈다. 4회 정의윤의 2루타로 처한 1사 2루에선 최준우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와 3루 사이서 런다운에 걸린 정의윤을 잡아낸 뒤 김성현을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 삼진 1개를 곁들여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윌랜드는 5-2로 앞선 6회말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1개다.
[조 윌랜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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