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송은범이 LG 데뷔전서 타구에 발을 맞고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송은범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0-0이던 7회초 시작과 함께 구원 등판했다. 28일 신정락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첫 출격.
30일에는 팀이 2-4로 패배하면서 등판 기회가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을 필승계투조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실제 이날 경기종반 팽팽한 상황서 등판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아웃카운트를 1개도 올리지 못하고 교체됐다.
7회초 선두타자는 박동원. 송은범은 볼카운트 1B2S서 4구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임병욱에겐 2B2S서 5구 투심을 던졌다. 타구는 송은범의 왼발을 맞고 3루수 김민성 방향으로 느리게 굴절됐다. 김민성이 재빨리 달려와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으나 세이프.
최일언 투수코치가 급히 마운드에 올랐고, 송은범은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박정음 타석에서 진해수가 올라왔다. 진해수가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대타 이지영의 1루수 땅볼 때 카를로스 페게로의 홈 악송구로 2점을 실점했다. 모두 송은범의 자책점이다.
LG 관계자는 "좌측 발 뒤꿈치 타박상으로 아이싱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은범으로선 아쉬운 LG 데뷔전이었다.
[송은범.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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