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키움이 7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LG를 연이틀 눌렀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8-0으로 이겼다. 연이틀 승리하며 2연승,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63승40패로 2위를 유지했다. 4위 LG는 2연패에 빠지며 54승44패1무.
팽팽한 0의 균형이 6회까지 이어졌다. 7회에 승부가 갈렸다. 키움은 송은범을 상대로 박동원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임병욱의 타구는 송은범의 왼 발을 맞고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절됐다. 내야안타. 박정음은 번트안타로 출루,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지영이 빗맞은 내야땅볼을 쳤다. LG 1루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잡았다. 홈에 송구했으나 부정확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무사 2,3루 찬스서 이정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김하성은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계속해서 김하성의 2루 도루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송성문이 우선상 2타점 3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송성문이 적시타를 날린 뒤 잠실구장에 빗줄기가 굵어졌다. 22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키움은 8회초 임병욱의 좌전안타와 박정음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이지영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9회초에는 박병호의 좌전안타와 임병욱의 우중간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2안타 1타점, 임병욱이 2안타 2득점, 이지영이 1안타 2타점 1득점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트레이드 후 데뷔전을 치른 송은범은 임병욱의 타구에 발 뒤꿈치 타박상을 입고 물러나는 불운을 맛봤다.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
[홈을 밟은 임병욱(위), 송성문(아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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