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무지외반증은 19세기 Carl Hueter가 처음 학계에 보고한 뒤 200년 동안 130가지 이상의 수술 방법이 제안됐다. 모두 치료 부담 개선을 위함으로 최근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걸로 보인다. 이제 하나의 일률적 교정 방식이 아닌 변형각도에 따른 맞춤형 교정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기 변형 작은 구멍 이용한 최소침습 교정 시행
무지외반증은 Hallux Valgus Angle 측정을 통해 변형 각도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구분된다. 수술은 20도 이상의 중기부터 적용된다. 맞춤형 교정술이란 중기와 말기에 각기 다른 술식을 적용한다. 따라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한 치료 부담 경감 및 방치에 의한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중기 단계는 최소침습 교정술을 시행한다. 정형외과 SCI저널 AJSM 논문리뷰어 및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국제분과 박의현 위원(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은 "최소침습 교정술이란 복강경 수술처럼 부위에 2~3개의 작은 구멍만으로 교정술을 진행한다. 따라서 수술 시 통증이 경미하고, 피부 봉합과정이 생략되어 절개 부위 회복과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 및 흉터에 대한 부담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말기, 양측 무지외반증 단일절개 복합교정술로 빠른 회복
중기 수술만 개선된 것이 아니다. 말기 및 양측 무지외반증은 더욱 크게 개선되었다. 고식적 수술은 이중 절개 탓에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부 조직 봉합에만 의존해 재발률이 높았다. 특히 양측 무지외반증은 통증 및 회복지연 문제로 동시 교정이 어려워 치료 부담이 배가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선되었을까?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논문편집위원회 이호진 위원(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은 단일절개 및 복합교정수술 도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절개창을 2개에서 1개로 줄이며 통증과 회복지연 문제를 해소하였다. 또한 교정방식은 돌출된 뼈에 실금을 만든 뒤 내측으로 당겨 1자로 고정시켜 줌으로써 교정 정확성 및 효과적인 재발률 감소로 이어졌다. 따라서 말기라도 중기와 같이 적은 통증,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양측 환자의 경우 동시교정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객관적 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에서 SCI 저널 Foot and ankle international과 대한족부족관절 학술대회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단일절개 복합교정 술 후 통증점수(VAS SCORE)는 7점에서 2점으로 최대 3.5배의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다. 또한 양측 무지외반증 90% 이상 동시 교정이 가능했고, 평균 입원 기간은 편측 2일, 양측 2.5일로 빠른 회복도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제공]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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