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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오정연의 깜짝 폭로로 가수 강타의 사생활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과거 오정연의 예능 속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정연은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산전수전 다 겪고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고?"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오정연은 "제가 좀 힘들었던 계기가 있었다. 굉장히 선망했던 어떤 사람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됐다. 선망의 대상은 우상화 하게 되지 않나"라며 "실제로 만나봤더니 평범한 걸 넘어 나약한 면이 많고, 그걸 받아주고 매일 위로해주고 계속 하다 보니까 자존감이 떨어졌다. 그걸 방치하다 헤어나오지 못하고 집밖에도 못나왔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또 "나는 과연 자신에게 솔직하고 대중들에겐 괴리가 없을까? 근데 저도 아니더라"면서 "제 자신을 찾기 시작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 진짜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알바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강타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수년 전에도 '라디오스타'에 나와 강타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만남을 기대했다.
그러나 앞서 2일 오정연은 돌연 강타를 저격하는 듯한 폭로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기며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오정연은 강타와 그의 전 연인인 레이싱모델 우주안의 이름이 나란히 등장하는 실시간 검색어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어제 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글에서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며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오정연은 해당 인물이 강타임을 확인시키는 듯 "공인이 아닌 한 여자로서 최대한 담백하게 팩트만 담아 쓴 글이니 태클 사절이다. 더 할말하않"이라고 추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오정연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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