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3' 총매출=640만원, 순수익은 68만…이수근x은지원, 아이슬란드行 확정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이수근, 가수 은지원이 '신서유기' 외전으로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을 떠나게 됐다.

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강식당3'(이하 '강식당3')에서는 식당 운영을 마무리한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 피오, 송민호, 규현이 한 달 뒤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영업, 마지막 메뉴를 준비하던 강호동은 강호동의 돼지 파스타를 모두 완성해놓고 실수해 이수근에게 넘겼다. 규현도 마지막 고르곤졸라 피자를 내놨고, 강호동은 심기일전하며 재차 파스타 요리와 '니가 비비바락 국수' 완성했다.

뒤늦게 합류한 규현이 아쉬움을 가득 드러내던 가운데, 대망의 정산 시간이 다가왔다. 마지막 날에는 '강식당' 최초 일 매출 100만 원을 돌파해 멤버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총 매출은 640만5700원이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했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장보기 비용, 커피 비용, 숙소 비용, 망가뜨린 주방 용품, 손님에게 선물한 앞접시 등을 모두 청구했다.

그 결과, 총 지출 금액은 약 576만410원이었다. 이 값을 모두 제외하자 순수익은 68만9290원으로, 1인당 98470원을 벌었다. 적자는 면했지만 안재현은 "일당 1만원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급기야 은지원은 "고소해도 되냐"라며 분노했다. 문전성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순수익에 멤버들은 자영업의 고충을 깨달았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멤버들은 회식을 위해 재회했다. 녹화일 이틀 전 방영된 방송에서 강호동의 눈물을 본 멤버들은 "그렇게 많이 운 줄 몰랐다"라며 놀렸고 강호동은 크게 민망해했다. 하지만 피오는 "민호는 호동이 형 우는 거 보고 엄청 울었다"라고 말해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소소하게 반가움을 나누던 이들은 이날은 요리 대신, 배달 음식으로 회식을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강호동은 생애 처음으로 피자 주문에 성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각 멤버들의 활약상부터 미방영분이 이어졌다. 설거지 총책임자로 임명된 이수근을 위한 헌정 영상, 강호동의 멘토로 '강식당3'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던 백종원, 손님들의 응원 등을 재조명하며 추억을 되살렸다.

이어 반백살, 50세가 된 강호동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제작진은 스태프들의 롤링페이퍼가 담긴 포스터를 건넸고 강호동은 "그 어떤 보석과도 안 바꾼다. 참 고맙네. 대단하다"라며 은근한 실망감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이 때, 이수근이 은지원과 함께 격렬히 거부하던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권을 언급하며 제 무덤을 팠다. 해당 여행권은 '신서유기6' 때 상품으로 받은 것. 이수근은 여전히 거부했고, 강호동은 "무조건 가야 한다"라며 강행했다.

제작진은 "은지원이 아이슬란드의 수도를 알면 안 가도 된다. 못 맞히면 한 달 안에 가야 한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은지원이 맞히면 내일 아침 당장 광고도 캔슬하고 가겠다"라고 선언했다. 급기야 이수근은 "송민호가 맞히면 우리가 내일 가겠다"라고 덧붙여 판을 키웠다.

자신만만해하던 송민호는 정답을 틀렸고, 은지원은 "나는 정답을 안다"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은지원이 틀리면 한 달 안에 가야했다. 방송만 8개 출연 중인 이수근은 황당해했다. 결국 은지원은 오답을 외쳤고 두 사람은 한 달 내에 아이슬란드행이 확정됐다. 3박 4일로 떠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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