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박주영과 박동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를 꺾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과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고광민과 김우석이 퇴장 당하고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3차례 주고받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서울은 후반 14분 박동진이 헤딩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박동진의 헤딩골을 13번의 매끄러운 패스 연결의 결과물로 나타났다. 서울은 후반 13분 중앙선 부근에서 정현철이 볼경합을 이겨내고 연결한 볼을 정원진이 이어받았다. 이후 오스마르 김주성 고광민 알리바예프 박주영 등 다양한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들의 발을 거친 볼은 오른쪽 측면의 고요한에게 연결됐고 고요한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1분이 되지 않는 시간에 13번의 패스 전개와 함께 득점까지 만들어내는 위력을 드러냈다. 서울은 박동진의 헤딩골 직전 상황에서도 10차례 이상 패스가 끊기지 않으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득점 상황에서의 연계 플레이에 대해 "훈련할 때 볼을 받아주기 위한 움직임과 동선을 잡아줬다. 그런 장면에서 미흡하고 개선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좀 더 자신있게 여유를 가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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