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는 이제 어떻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할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났다. LA 다저스는 대형 불펜투수 보강에 실패했다. 현 전력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SB네이션의 트루블루 LA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LA 다저스가 뭘 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마운드가 최대 관심이다. 트루블루 LA는 "다저스는 탑3 로테이션 류현진,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가 포스트시즌에 향하는 만큼 날카롭게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워크로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내전근 부상 재발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나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135⅔이닝으로 다저스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미 어깨 및 팔꿈치 수술과 재활 후 첫 시즌이던 2017년의 126⅔이닝을 넘어섰다. 지금 페이스라면 2014년의 152이닝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데뷔 첫 시즌이던 2013년의 192이닝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이닝.
커쇼는 123이닝으로 팀 2위, 뷸러는 122⅓이닝으로 팀 3위다. 커쇼는 최근 수년간 부상 전력이 있었다. 뷸러는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는 팀인 만큼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 지구우승을 확정하면 어느 시점에선 결단이 필요하다.
이밖에 트루블루 LA는 "네 번째 선발투수를 찾고 불펜을 짜야 한다. 지금부터 10월까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4선발 마에다 겐타에 대해서는 "계속 선발로 나설 것 같지만 어느 시점에선 중요한 릴리프 역할로 옮기려면 코칭스태프와 힘을 합쳐 잘 해결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훌리오 유리아스의 연투 준비도 필요하다고 했다. 트루블루 LA는 "유리아스는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찾지 못한 4선발이나 왼손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 유리아스가 연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류현진과 커쇼(위), 류현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