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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에서 뛴 것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
강정호(피츠버그)가 피츠버그에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퇴단한다. 피츠버그는 3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를 양도지명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나머지 29개 구단의 클레임을 기다린다. 클레임이 없다면 FA 신분이 된다.
피츠버그로부터 방출 절차를 밟는 셈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65경기서 172타수 29안타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 15득점했다. 2016년 음주운전 삼진아웃 이후 3년만에 풀타임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피츠버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강정호는 MLB.com에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서 야구를 하는 게 꿈이었다. 피츠버그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것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예상 외로 잘하지 못했다. 팀, 감독, 팬, 피츠버그 선수 모두에게 확실히 좋지 않은 생각이 든다. 다음에 도 잘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도 강정호를 데려가지 않을 경우 강정호는 방출 절차를 밟는다. KBO로 돌아올 경우 무조건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해야 한다. 강정호는 2014시즌 후 히어로즈에서 임의탈퇴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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