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키움 포수 박동원(29)은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만루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섰다.
임찬규와 상대한 박동원은 볼카운트 1B 2S에서 삼진 아웃 판정이 나오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욕설이 포함된 거친 언행을 한 것. 그러자 이를 지켜본 윤태수 구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박동원은 분에 이기지 못하고 덕아웃 밖으로 나가서도 복도에 비치된 쓰레기통을 발로 차기까지 했다. 쓰레기통은 물론 쓰레기통 옆에 비치된 정수기까지 쓰러지는 장면이 TV 중계 카메라에도 잡혔다.
다행히 쓰레기통과 정수기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비품을 교체하는 일은 없었다. 구장관리팀에서 상태를 확인했고 특히 정수기는 고장이 나지 않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LG와 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3일 잠실구장에서는 기존에 쓰고 있던 쓰레기통과 정수기가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KBO는 심판에 욕설을 한 박동원에 대한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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