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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정말인가요?"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3일 양도 지명됐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메이저리그 나머지 29개 구단의 클레임을 기다린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클레임을 받으면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지명할 수 있다. 그러나 강정호를 원하는 구단이 없다면 FA로 풀린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메이저리그 쪽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 같다. 에이전시와 통화해보니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정호가 KBO에 복귀하면 보류권은 키움이 쥐고 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삼진아웃 이후 KBO로부터 페널티를 받지 않은 상태다. 음주운전 관련 조항에 대한 KBO의 유권해석도 필요하다.
또한, 김 단장은 "아직 감독님과는 얘기를 해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장정석 감독은 3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정말인가요? 인터넷을 어지간하면 들여다보지 않는다"라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 감독은 "운영팀장 시절에는 카카오톡도 주고 받았는데, 2016년 이후에는 한번도 연락을 주고 받지 못했다. 류현진 경기를 간혹 TV로 보면서 정호 소식을 듣고만 있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건 알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키움과 장정석 감독은 곧 강정호에 대해 의논할 듯하다. 그러나 일단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타 구단들의 연락을 기다리는 만큼 양도지명 절차부터 지켜볼 듯하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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