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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전인화, 조병규, 가수 은지원, 김종민의 시골 라이프가 시작됐다.
3일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 첫 방송에서는 시골 라이프를 시작하는 배우 전인화, 조병규, 가수 은지원, 김종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번째로 등장한 출연자는 전인화였다. 그는 "예능 새내기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굉장히 설레고 긴장도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인화는 "그동안은 혼자 시간을 보낸 일이 없었다. 할 일이 너무 많았으니까. 집안 일도 하고 방송 일도 해왔다"며 예능 출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남편 유동근은 의연했다. 그는 "여기는 내가 알아서 해먹고 있을테니 걱정하지 마. 나는 계란후라이와 스팸만 있으면 된다"며 "나는 걱정하지말고 재밌게 놀다 와. 한참 있다 와. 지리산에 가서 '자연인'처럼 살다가 와"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골마을에 도착해 앞으로 살아갈 집을 둘러본 전인화. 풍경이 예쁜 집을 선택한 전인화는 호박을 키워서 직접 호박전을 붙여먹는 등 자신만의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
두 번째 출연자인 조병규는 "시골에 오니 동화 속 풍경에 들어온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을 주민을 만난 조병규는 "제가 몇 살처럼 보여요?"고 물었고, "서른?"이란 주민의 답변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조병규는 "저 스물 넷이에요"고 황급히 설명했다. 시골 마을의 그 누구도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은 조병규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집을 찾는 과정에서 "여기 배달 음식은 오냐? 치킨 같은 것"이라는 엉뚱한 질문을 건넨 조병규. 그런 그가 선택한 집은 혼자 사는 집이 아닌 김향자 할머니 댁의 머슴채였다.
생각보다 방이 넓은 머슴채가 마음에 든 조병규는 "머슴 방도 고쳐서 살 수 있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그런데 밥은 못 해줘"고 답했다. 처음에는 차가운 모습의 할머니였지만, 조병규는 특유의 애교로 할머니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로 은지원과 김종민 콤비가 등장했다. 은지원은 "김종민과는 알고 지낸 것이 10년이 넘었다. 한결 같아서 어색함이 없는 친구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김종민과 살아볼까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랜 콤비답게 농담과 너스레를 떨어가며 세컨드 하우스를 찾아냈다. 그리고 '1박2일' 출신 답게 모든 것을 게임을 통해 결정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의 시골 마을 정착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각각의 시골 생활 목표를 갖고 시골 마을에 입주한 셀럽들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현하며 힐링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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