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영화 ‘엑시트’ ‘사자’가 쌍끌이 흥행으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3일 하루동안 79만 1,947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18만 8,845명이다
이로써 ‘엑시트’는 천만 영화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베테랑’ ‘도둑들’ ‘암살’과 동일한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엑시트’는 지난 31일 개봉한 이후 신선한 스타일과 소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폭발적인 관람 후 호평을 통해 흥행 패러다임까지 바꾸는 신개념 영화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폭력성’, ‘선정성’은 없지만 오락성은 높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입소문이 이어지며 올 여름 ‘원 픽’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한국형 다크히어로 ‘사자’도 흥행 질주를 펼쳤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렬한 볼거리와 신선한 재미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사자’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개봉 5일째인 8월 4일 오전 0시 20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781만 관객을 동원한 ‘공조’와 506만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5일째 100만 돌파와 같은 속도로 눈길을 끈다.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과 지지에 힘입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자’는 1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주말 극장가 한국영화 흥행 쌍끌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타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 뜨거운 드라마를 선사하는 ‘사자’는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극장가는 ‘알라딘’ ‘라이온 킹’의 디즈니 영화와 마블 히어로 무비 ‘스파이더맨:파프롬홈’이 장악했다.
외화의 기세에 눌려 어깨를 펴지 못했던 한국영화는 ‘엑시트’ ‘사자’로 자존심을 살렸다. 다음주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봉오동전투’까지 개봉하면 극장가는 한국영화 세상이 될 전망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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