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몸에 안 좋은 약을 커피에 타 아내에게 먹인 남편이 몰래 카메라에 걸려 징역 2개월을 선고 받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테라사 코즐로스키는 1년간 남편 브라이언이 매일 타주는 커피 때문에 몸이 아프다는 의심을 품었다.
그는 미국 미시건 마쿰 타운십에 있는 집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남편이 커피를 탈 때 약을 넣는 모습을 증거로 잡았다.
브라이언은 이혼을 준비하던 2018년부터 커피에 약을 타기 시작했다. 테라사는 피곤하고, 몸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자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는 남편이 타준 커피를 마신 뒤부터 시시때때로 잠이 들었다.
테라사는 “나는 위험한 프레데터(포식자)에 의해 사냥당한 것처럼 끔찍한 것을 경험했다. 이 악몽에서 프레데터는 바로 남편이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의 변호사는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추악한 이혼” 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고작 2개월의 징역을 선고받는데 그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영국 메트로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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