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안타까지 안 바랐는데…"
KT는 3일 고척 키움전서 7-1로 완승했다. 0-0이던 2회초 4득점이 결정적이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박승욱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사 2,3루 찬스서 안승한이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의 투심을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안승한은 장성우의 백업 포수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 뒤에서 수비만 해주면 된다"라고 말한다.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백업 포수가 결승타를 터트리니 감독으로선 반색할 만하다. KT는 후반기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유한준이 돌아왔지만, 강백호, 황재균, 김민혁이 여전히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안승한의 한 방이 KT의 후반기 초반 전체적인 흐름을 바꿨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감독은 "원래 스윙궤도가 나쁘지 않다. 곧잘 치는 타자다. 안타까지는 바라지 않았는데 잘해줬다. 거기서 연결이 되니 연속안타가 나오고 빅이닝으로 이어졌다. 승한이 같은 경우 찬스에서 외야플라이만 때리면 만족한다"라고 돌아봤다.
안승한은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4년 입단했다. 올 시즌 17경기서 타율 0.200 4타점 3득점했다. 이날 선발 포수는 장성우다.
[안승한. 사진 = KT 위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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