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성남은 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성남은 8승 6무 10패(승점30)를 기록하며 7위 상주(승점32)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인천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승점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상철 감독의 인천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힌데, 무고사 투톱을 세우고 김호남, 문창진이 좌우에 배치됐다. 중원은 장윤호, 마하지가 맡았다. 포백 수비는 김진야, 여성해, 이재성, 곽해성이 구축했다. 골문은 정산 골키퍼가 지켰다.
남기일 감독의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김소웅, 김현성이 투톱을 맡고 공민현, 최병찬이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서보민, 문지환, 박원재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연제운, 임채민, 임승겸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인천이 점유율에서 60대40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숫자도 전반에만 8개를 기록하며 성남을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문창진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고, 무고사의 헤딩은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 43분 장윤호가 때린 회심의 중거리슛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성남은 수비에 치중하며 인천의 수비 실수를 노렸다. 하지만 정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에는 김소웅을 불러 들이고 에델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들어 치고 받는 공방전이 더 거세졌다. 인천이 후반 3분 케힌데가 떨궈 준 공을 무고사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0분에는 문창진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성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최병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킨 성남은 이어진 찬스에서 서보민의 왼발 슈팅이 인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인천은 곽해성을 빼고 이지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수비가 흔들렸다.
인천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8분에는 무고사의 왼발 슈팅이 또 골대를 때리며 땅을 쳤다. 후반 37분 명준재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결국 인천은 파상 공세에도 성남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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