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성남 남기일 감독, "복받쳐 오를 정도로 기쁘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성남은 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성남은 8승 6무 10패(승점30)를 기록하며 7위 상주(승점32)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인천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승점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남기일 성남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고마운 말을 해줄지 모를 정도로 잘 해줬다. 끝까지 최선 다 해줬다. 원정 팬들을 위해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다음 경기를 잘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생각 이상으로 잘 된 경기였다”고 말했다.

성남의 시즌 첫 3연승이다. 남기일 감독은 “승리의 여운이 복받쳐 오를 정도다. 쉬운 경기가 없을 정도로 어렵게 3연승을 했다. 모든 건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3연승을 할 수 있었다. 그전에는 지는 것에 익숙했다면 앞으로는 선수들이 이기는 것에 계속 익숙해질 바란다. 지금처럼 한다면 승리가 계속 올 것이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어느 한 부분을 칭찬하기보다, 상주전은 박원재가 잘해줬고, 오늘은 서보민이 잘 해줬다. 선수들이 계속 이기다보니까 모두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끈끈한 부분들이 골키퍼부터 최전방까지 하나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최근 좌우 윙백에서 골이 나오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상주전에는 초반에 오른쪽으로 공격을 많이 했고, 오늘도 오른쪽에 많이했다. 그러면서 왼쪽에 힘을 비축했고 후반에 왼쪽을 공략했다. 그것이 서보민에게 좋은 찬스가 나온 것 같다. 서보민이 주장으로서 결정을 지어줬다”고 설명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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