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버선도 벗어 던져…로맨틱 맨발 데이트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림(차은우)과 구해령(신세경)이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13,14회에선 역병이 창궐한 마을을 찾은 이림과 해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역병이 퍼져 백성들이 죽어나가자 세자를 위무사로 내려 보내 민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이진(박기웅)이 자신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임금은 "서책이나 좀 읽다가 여기저기 얼굴이나 비추고 오면 돼"라며 이림을 역병이 도는 곳으로 내려 보냈다.

이 소식을 들은 해령은 자신은 두창을 앓은 적 있다며 이림을 따라 함께 길을 나섰다.

이림과 해령은 단둘만 남아 바닷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림은 "오랫동안 바다를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 좋은 순간에 곁에 누군가 있어줬음 해"라며 수줍게 해령을 붙잡아 뒀다.

두 사람은 버선과 신발까지 벗어 던지고 모래사장을 밟는가 하면 바닷물에도 들어가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화현의 현감이라 밝힌 한 선비는 이림에게 "백성들을 살려달라" "속수무책으로 죽어간다"며 간곡히 청했다.

이를 직접 살피기 위해 길을 나선 이림과 해령은 거친 산길을 헤매다 한 폐가에서 두창에 걸린 엄마와 아들을 만나 참담함을 느꼈다. 이어 이림 일행은 역병이 도는 마을을 둘러보며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했다.

마지막 장면에선 이림 일행이 아이의 팔에 우두자국을 남기는 한 여성의 모습을 목격하는 것으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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