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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송강이 음악천재로 첫 등장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루카(송강)는 하립(정경호)의 신예 어시스턴트로 음악을 하기 위해 동유럽의 국가 몬테네그로에서 왔다.
루카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맺은 인연은 다름 아닌 김이경(이설 분)이었다. 똑같은 디자인의 캐리어는 물론 기타 케이스를 든 모습까지 닮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 인연의 시작은 음악이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루카는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 인디밴드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이경의 기타를 빌리는데 성공한 그는 인디밴드와 함께 완벽한 즉흥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 천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기도. 악기가 만들어내는 소리를 오롯이 느끼며 그 순간을 즐기고 있는 루카의 모습에 이경은 기타를 선물로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하지만 그들의 운명의 끈은 이대로 끊어지지 않았다. 서로의 캐리어가 뒤바뀐 것이다. 낯선 여자 옷으로 가득 찬 캐리어를 발견하고 당황해하는 루카의 모습은 뜻밖의 웃음을 자아내며, 앞으로 그려질 색다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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