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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 배급 TCO(주)더콘텐츠온)이 치열했던 제작 현장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칸 필름 마켓 등 2019년 상반기 필름 마켓에서 긴장감 넘치는 프로모를 선보이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암전'이 드디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준비에 나섰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지난 칸 필름 마켓에서 개최된 비공개 시사에서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암전'이 아시아 대부분 국가와 수출 계약을 맺으며 각국에서의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암전'의 각국 배급사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중국 개봉 흥행작인 'More than Blue'('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리메이크작)의 제작사이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북경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영화 투자/배급/극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업계 선두주자 mm2 Entertainment사가 '암전'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흡입력 넘치는 프로모에 찬사를 표하며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 지은 데 이어, 8월 29일 싱가포르, 9월 5일 말레이시아에서도 '암전'의 전국적 사이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미얀마에서도 개봉을 준비 중에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암전'의 매력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전파될 예정이다. 바로 장르 영화 전문 배급사인 프랑스의 First International Production과 프랑스어권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것. 또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를 아우르는 영어권의 수출 계약 또한 진행 중에 있어 영화 '암전'이 2019년 전세계 관객들을 상대로 한국형 공포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9월 개최되는 제 17회 태평양-자오선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된 '암전'의 상영에는 김진원 감독이 직접 참가해 현지 관객들과의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등을 가질 예정이다.
8월 15일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영화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암전'이 7일 네이버를 통해 '암전' 제작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공포영화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법칙들을 '암전'만의 법칙으로 재구성했다.
먼저, ‘법칙1. 궁금해하지 마라’에서는 공포영화에는 꼭 호기심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법칙을 활용했다. 영화의 주역 서예지와 진선규는 10년전 촬영된 상영금지 영화 ‘암전’을 찾고자 하는 미정과 최고의 공포영화를 만들기 위해 금기된 영화를 찍은 재현까지 공포영화를 향한 열망과 금기된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서예지는 특히 “보통 공포영화에 귀신이라는 존재가 나오면 수동적으로 변하기 마련인데, 미정은 능동적으로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법칙2. 위험한 장소에 가지 마라’에서는 가지 마라는 장소에 꼭 가고야 마는 공포영화 주인공들의 행동을 이야기했다. 특히 '암전' 속 폐극장은 공포가 시작되는 공간이자 영화의 주무대로, 실제 군산에 있는 ‘국도 극장’에서 촬영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진원 감독은 “과거 10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아우르면서도 마치 예전부터 있었고, 이후에도 있을 것 같은 기묘한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노력했다”라며 폐극장부터 폐가까지, '암전' 속 공간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법칙3. 단독 행동은 하지 마라’에서는 단독 행동은 절대 금물, 팀플레이를 통해 살아남은 '암전'의 역대급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암전'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TCO(주)더콘텐츠온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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