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제가 (이)성열이를 처음 본 건 2005년이었죠"
한용덕 한화 감독이 '주장' 이성열을 처음 봤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이성열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극적인 동점 3점홈런을 터뜨려 한화가 7-5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해 타율 .295 34홈런 102타점으로 한화의 가을야구행을 이끌었던 이성열은 올해 타율이 .253로 떨어졌지만 홈런 19개로 여전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홈런 1위 제이미 로맥(SK)에 겨우 4개 차로 뒤져 있다.
한 감독은 "정말 힘 하나는 타고난 것 같다"라면서 "오랜만에 작년에 잘 하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흡족함을 보였다.
한 감독이 이성열의 타고난 힘을 알게 된 것은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G에서 유망주였던 이성열은 한화 스카우트로 2군 경기에서 선수들을 관찰하던 한용덕 감독의 눈에 띄었다. 한 감독은 "제가 성열이를 처음 본 건 2005년이었다. 그때 성열이가 포수로 뛰었다. 힘이 정말 좋더라. 정말 데리고 오고 싶었다"고 기억올 떠올렸다.
한 감독은 마침 이성열이 덕아웃을 지나가자 "어깨가 올라갔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성열은 말없이 웃을 뿐이었다. 비록 한화는 최하위로 처져있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작엔 한 감독과 이성열의 의기투합이 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vs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한 뒤 이성열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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