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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엑시트’ ‘봉오동전투’가 강력한 쌍끌이 흥행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8일 하루 동안 27만 7,925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33만 5,093명이다. ‘봉오동전투’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봉오동전투’는 27만 6,944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엑시트’와 981명 차이다. 누적관객수는 62만 9,538명이다.
두 영화는 예매율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엑시트’는 30.7%, ‘봉오동전투’는 25.6%를 기록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문법의 신선한 재난영화라는 호평에 힘입어 점차 흥행 영역을 확장 중이다. ‘눈이 아니라 손이 우는 영화’라는 평도 있을 만큼 스릴감 넘치는 클라이밍 액션 장면과 과하지 않은 깨알 유머들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또한 베테랑 연기자들이 선보이는 코믹, 감동 가족 앙상블이 억지스럽지 않아 남녀노소 전 연령대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뭉클한 감동과 강렬한 액션, 그리고 유머까지 모두 보여주는 ‘봉오동 전투’는 더운 여름 관객에게 짜릿한 전율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군대를 상대로 최초의 대규모 승리를 이끈 이름 없는 독립군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며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봉오동 전투’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6%, 메가박스 평점 8.8점, 롯데시네마 평점 9.4점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실관람객들의 만족감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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