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강원과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9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1일 강원을 상대로 치르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K리그에서 경기 내용에 있어 핫한 팀인 강원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도 정말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홈팬들 앞에서 정체보다는 발전적인 팀으로 나가야 한다. 2연패 이후 2연승을 위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승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병수볼'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의 경기력에 대해선 "공격전개시에 선수들의 동선과 제 3자의 움직임이 역동적이다. 상대 수비가 부담될 수 밖에 없는 공격형태"라며 "맨시티의 공격형태를 보이는 것 같다. 선수들 전체가 개개인 능력이 나쁘지 않다. 지금 순위에서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모든 팀이 완벽할 수는 없다. 상대팀의 약점도 파악하고 있다. 그 점을 잘 공략해야 한다"며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다양한 변화와 함께 90분 안에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이번 경기가 기대된다. 팬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득점과 실점이 많은 것에 대해선 "우리 홈팬들 앞에서 조금이라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며 "결과를 떠나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 창의력을 겸비한 움직임과 방향선택을 하고 우리와 강원 모두 무게 중심이 앞에 있는 팀이다. 한번의 실수로 역습을 당할 수 있고 우리가 공략할 수도 있다. 많은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우리도 득점도 많고 실점 숫자도 많았다. 수비에서의 개선점을 찾고 있고 보강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이전처럼 우리 실수로 상대에게 골을 내주는 상황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최근 5번의 경기를 돌아보면 무게 중심이 앞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 의식 자체가 공격과 수비를 함께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다. 전방 부터 수비 가담을 주문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상대 빌드업 상황시에 볼만 보다가 시선을 놓쳤을 때 우리 골문앞으로 볼이 올 수 있다. 볼의 흐름이나 상대 선수 체크를 잘해야 한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상대가 원하는 공격패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구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정현철에 대해선 "현철이가 수비수로 내려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한경기는 잘했지만 다음 경기가 포지션에 적합한지 볼 수 있는 경기"라며 "센스가 있고 덤비거기보단 여유있고 차분하게 볼 배급을 한다.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보여줬다. 현철이의 역할 비중이 그 어느때보다 더 크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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