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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에서 배우 신동미가 연기경력 20년다운 명품오열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의사요한'에서 신동미는 극중 호스피스센터의 간호사 채은정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은정의 경우 3년전 있었던 의사 차요환(지성)의 환자 윤성규를 향한 결정에 대해 반대했던 인물로, 3년 동안 수감되었던 요한이 출소해 한세병원의 의사가 되자 손석기(이규형)와 손잡고는 다시 한 번 요한을 비판하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 그녀가 9일 방영되는 7회분에서는 오열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게 되는 것. 촬영은 지난 8월 중순 일산에서 진행되었다. 촬영 직전까지 신동미는 스태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촬영이 시작되자 그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당시 매미소리만 들리는 와중에 신동미는 어느덧 사진 한 장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그 사진을 초점잃은 듯 바라보다 이내 마치 서러움이 폭발하듯 오열했다. 특히, 가슴까지 부여잡더니 어느순간 입까지 틀어막고는 굵은 눈물을 쏟아내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기에 이르렀다.
당시 감독의 "컷"소리에 스태프들 또한 같이 숨을 쉬었고, 카메라 각도를 바꿔 다시한번 진행된 촬영에서도 신동미는 다시한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눈시울을 붉혔다. 잠시 후 "오케이 좋습니다"라는 싸인이 떨어지자 스태프들은 이구동성으로 "역시 신동미다"라는 감탄했을 정도다.
한 관계자는 "신동미씨가 연기내공 20년차 답게 오열하는 장면에서도 그 진가를 선보였다"라며 "과연 그녀가 본 사진은 어떤 사진이며, 울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는 본방송을 통해서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의사요한'은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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