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초반 위기를 딛고 호투를 펼쳤다. 7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희관은 9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유희관은 6⅔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조용호(좌익수 플라이)-오태곤(삼진)-강백호(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유희관은 2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내준 후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아 맞은 1사 1루. 유희관은 박경수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지만, 윤석민-안승한을 연달아 투수 땅볼 처리했다.
3회초 심우준(우익수 플라이)-조용호(2루수 땅볼)-오태곤(2루수 땅볼)의 삼자범퇴를 유도한 유희관은 4회초 위기에서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은 후 유한준(유격수 실책)-로하스(안타)-박경수(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1사 만루. 유희관은 윤석민(1루수 땅볼)-안승한(포수 파울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했다.
유희관은 두산이 0-0으로 맞선 5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후 배정대의 희생번트가 나와 놓인 1사 2루. 유희관은 오태곤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유희관은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로하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유희관은 두산이 2-1로 전세를 뒤집은 상황서 6회초를 맞았다. 박경수(우익수 플라이)-윤석민(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후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상황은 2사 1루. 유희관은 심우준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하며 6회초를 마무리했다.
유희관은 2-1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7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유희관은 배정대(삼진)-오태곤(1루수 땅볼)의 출루를 막았지만, 강백호에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유희관은 2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김승회는 실점 없이 7회초를 매듭지었다.
한편, 유희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서 6승 7패 평균 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1차례 완투승 포함 퀄리티스타트를 12차례 작성했고, KT를 상대로는 3경기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2.12를 남겼다. 유희관은 9일에도 KT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7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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