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후반기 첫 승도 신고했다.
유희관은 9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두산의 3-1 역전승을 이끌며 7승째를 수확했다.
유희관은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유희관의 기세는 9일 KT전까지 이어졌다. 유희관은 비록 5회초 KT에 선취득점을 내줬지만, 7회초 2사 1루서 교체되기 전까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유희관은 이날 총 10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9개) 최고구속은 133km였다. 체인지업(48개)을 직구보다 많이 전졌고, 커브(11개)와 슬라이더(9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유희관은 경기종료 후 “포수(박세혁)의 사인을 믿고 던졌고,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려고 했다. 무엇보다 팀의 연승을 이어가고, 키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팀에 좋은 분위기를 연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나는 5일에 한 번 등판하지만, 야수들과 포수는 매일 더운 날씨에 뛰고 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잔여경기에 열심히 임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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