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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삼시세끼'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서툴지만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산촌 생활을 시작했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삼시세끼 산촌편'에는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정아는 정선으로 떠나기 전,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산촌 생활에 대해 계획을 세웠다. 그는 자신과 함께 잘 사람에 대해 물어봤고 박소담은 "나는 머리만 대면 잔다. 같이 자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염정아는 "나랑 둘 다 같이 안 자려고 할까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그와 10년 절친인 윤세아는 "뭐야, 나 외로워. 같이 자"라고 제안했다.
염정아는 "그래. 셋이 같이 자자. 내가 가운데에서 둘 손 잡고 잘게"라며 친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쁘고 행복할 거다. 같이 있다면"이라며 앞으로의 정선 생활의 행복감에 젖었다.
시골집으로 온 윤세아는 의욕 가득한 모습으로 "불은 어디다 피워? 밥은 어디다 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벽돌이 있으니까 저걸로 (아궁이를 만들면 된다)"라고 설명했고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윤세아는 "내 생각에는 우물 모양으로 만들어서 불을 피우면 된다"라고 말했고, 박소담은 인터넷으로 아궁이 만드는 법을 찾아?f다.
왕언니 염정아는 "밥 못 먹겠다, 오늘"이라며 낙담했지만 곧바로 아궁이 만들기에 돌입했다.
불을 피우기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비가 왔고, 그렇게 어설프지만 본격적인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 첫 끼니 해결로 콩나물밥과 된장찌개 만들기에 나섰고 텃밭에서 여러 채소들을 따왔다. 나영석 PD는 밥을 신경쓰지 않고 텃밭에 가있는 이들의 모습에 "밥 탄 냄새가 나는 것 같다"라고 알려줬고 염정아는 부리나케 아궁이로 뛰어갔다.
있는 재료들로 된장찌개 만들기에 나섰고, 막내 박소담은 "해물탕 맛이 난다"라며 독특한 맛 표현을 했다. 산촌에서의 첫 식사를 한 윤세아는 "언니! 맛있어. 우리가 이걸 했어", 박소담은 "이렇게 밥과 국을 먹을 줄이야. 여기 온 지 몇 시간 안됐는데 벌써 며칠 지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염정아는 "짠 거 먹었더니 과자 먹고 싶다"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줄곧 도시 생활을 해온 염정아와 윤세아는 감자, 오이, 가지, 고추 등을 손수 따며 산촌 생활의 즐거움을 맛봤다. 앞서 박소담은 "할머니가 강원도에 계셔서 직접 감자를 따봤다. 깃털때문에 닭은 무섭다"라고 말했고, 언니들은 막내를 배려해 닭장에 직접 갔다.
산촌 생활 이틀 째, 감자 캐기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나영석 PD는 첫 게스트인 정우성과 만났다. 염정아에 대해 그는 "염 배우가 성격이 워낙 활기차다. 알고 지낸 지는 꽤 오래 됐다. 1990년부터 알고 지냈다. 옛날 사람 하나 더 늘었네. 소담이 혼자 어떻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은 감자 캐기에 몰두 중인 박소담, 윤세아에게 "거, 남의 밭에서 뭐해요?"라고 장난을 쳤다. 윤세아는 "누구야? 잘 생긴 사람은? 난 깜짝 놀라. 볼 때마다 너무 잘생겨서"라고 말했다.
한편, 절친 정우성의 등장에 염정아는 크게 놀라면서 반가워했다. 하지만 곧이어 "우리 감자 제일 많이 따줄 사람이야"라며 곧바로 감자 캐기에 동원돼 앞으로의 산촌 생활 모습을 기대케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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