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끝내기 역전패의 위기를 극적으로 탈출하고 연장 접전에서 웃었다.
LG 트윈스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 58승 47패 1무를 기록했으며 NC는 51승 53패 2무로 5할 승률에 복귀할 찬스를 놓쳤다.
LG의 출발이 좋았다. 1회초 2사 후 이형종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LG는 2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터진 이천웅의 중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LG는 임찬규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자 NC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김성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것이다. 김형준의 좌전 안타까지 터지자 LG는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이명기의 번트 타구가 포수 번트 병살타로 이어져 한숨을 돌렸다.
승부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9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NC가 2-2 동점을 이룬 것이다. NC는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고우석이 박석민과 모창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최후의 승자는 LG였다. 연장 10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전 적시타 때 우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LG가 5-2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LG는 10회말 문광은을 투입해 승부를 매조지했다.
[유강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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