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멜로가체질', 천우희X전여빈X한지은 의리의 '강제 동거'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멜로가 체질’이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의 짠내 넘치면서도 웃음 가득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9일 밤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첫방송 됐다.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임진주(천우희)는 7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이별을 했다. 이후 일에 올인, 스타작가 정혜정의 보조작가로 들어가게 됐다.

황한주(한지은)은 대학생 시절 인기가 많았다. 그에게 다가온 인물이 노승효(이학주). 두 사람을 아이를 낳았지만, 노승효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났다. 이후 한주가 힘들게 아들 황인국을 키웠고, 친구들이 힘이 돼 줬다.

이은정(전여빈)은 힘든 회사일도 참았지만 상사의 추근덕거림에 욱했다. 이에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친일파 후손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던 중 만나게 된 사람이 홍대(한준우).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됐고, 은정의 다큐멘터리도 대박이 났다. 하지만 홍대가 아파 세상을 떠났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 은정. 은정을 보살핀다는 명목하에 은정과 은정의 동생 이효봉(윤지온), 진주, 한주와 그의 아들 인국의 동거가 시작됐다.

이들에겐 한 가지 건드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은정이 죽은 홍대를 보는 것. “최대한의 안정이라 생각한 지점에서의 작은 변화는 소중한 것을 잃을 뻔 했던 그 무력한 경험치가 있는 이들에겐 정말 무서운” 일이었다.

이날 방송은 평범하게 저녁에 라면을 끓여먹는, 별거 아닌 저녁을 보내는, 이들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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