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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세득 셰프가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9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 최현석, 오세득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세득 셰프는 재벌설에 대해 “이건 절대 오해다. 저는 철저하게 평범한 집”이라며 “식당 처음에 할 때 결혼자금을 가져다 했다. 왜냐면 같이 동업했던 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건물을 매입하셨고, 주방서부터 전반적인 건 제가 했다”고 해명했다.
김숙이 “재벌이라는 소문이 난 게, 누가 뭘 봤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있을 거 아니냐”고 하자 최현석 셰프가 입을 열었다.
최현석 셰프는 “(오세득과) SNS 친구다. 어느 날 오세득 셰프의 어머니께서 슈퍼카에서 송편 바구니를 가지고 있는 사진을 봤다.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오재벌’이라고 했다. 그리고 뉴욕에서 요리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감추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손사래를 친 오세득 셰프는 “진짜 아니다. 평범한 집이다. 집안에 (슈퍼카를) 타시는 분이 있었다. 집에 있어서 어머니가 사진 찍고 이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욕 유학에 대해 “외가 쪽 삼촌들이 미국에 계셨다. 제가 서양 요리를 하다 보니 제대로 배우라고 하셔서 뉴욕에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김숙이 오세득 농장주설에 대해 묻기도. 오세득 셰프는 “제주도에 농민으로 등록돼 있다. 동물 복지 녹차를 생산하는데 조합원으로 들어가 있는 거지 그게 다 제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주식회사”라고 전했다.
이후 설리가 “사실 금수저라는 소리를 최현석 셰프님이 더 많이 들으셨다고”라고 운을 뗐다.
최현석 셰프는 “아버지가 요리사시고 형도 요리사고 어머니도 요리사시다. 아버님이 예전에 남산에 있는 호텔에서 요리하시고 지방 호텔에서 총주방장님도 하셨다. 요리사는 돈을 굉장히 많이 번다고 생각하시는데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처럼 요리사들에 대한 위상이 많이 좋지가 않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지 않았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집이 가난했다. 형편이 조금씩 좋아진 거지 집이 잘살아 본 적이 없는데 악플에 ‘아버지가 호텔 요리사=금수저’라고 하더라. 그때 많이 느낀 게 진짜 나를 모르는구나 싶었다. 나 같이 힘들게 살았던 사람을 금수저로 만들어놨으니 이 사람들은 진짜 몰라서 하는 소리구나 생각됐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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