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후반기 첫 패전투수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7개 던졌다.
윤성환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놓인 1사 1루. 윤성환은 프레스턴 터커의 병살타를 유도, 1회초를 마무리했다.
윤성환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2회초부터 흔들렸다. 최형우(안타)-유민상(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몰린 무사 2, 3루 위기서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동점을 허용한 것. 윤성환은 3회초에도 2사 이후 김선빈-터커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은 과정서 추가실점을 범했다.
윤성환의 위기는 4회초에도 이어졌다. 3회초에 이어 이번에도 2사 이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에 몰린 윤성환은 한승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끝에 4회초를 마쳤다.
윤성환은 5회초 KIA 타선을 잠재우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윤성환은 삼성이 1-3으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에 놓였다. 윤성환은 이어 나온 김주찬의 우익수 플라이로 인해 1사 3루까지 몰렸고, 결국 한승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윤성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윤성환은 1사 1루서 마운드를 정인욱에게 넘겨줬다.
한편, 윤성환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 7승 6패 평균 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른 2경기에서는 모두 승을 챙겼다. 하지만 10일에는 KIA 타선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7패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