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 팬들에게 실로 오랜만에 반가운 노래가 전해졌다. 오승환의 등장곡인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가 흘러나왔고, 팬들은 기립박수로 돌아온 ‘끝판왕’을 반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가졌다.
최근 삼성과 잔여시즌 연봉 6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은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2013시즌이 끝난 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메이저리그를 거쳤던 오승환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몸 상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내년에 많은 세이브를 따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던 오승환은 5회말이 종료된 후 임대기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 모자를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오승환은 이어 기립박수를 보내준 홈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오승환은 홈 팬들에게 “더운 날씨에도 많이 찾아와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이곳에서 한국시리즈까지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승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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