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윤성환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했다. 13승 요건을 갖추며 경기를 끝냈다.
양현종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양현종과 맞대결한 윤성환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쳤다.
양현종은 1회말 1사 상황서 맞대결한 김헌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KIA가 1-1 동점을 만든 후 맞이한 2회말 윌리엄슨(삼진)-김동엽(좌익수 플라이)-박해민(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양현종은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3회말에도 강민호(포수 땅볼)-박계범(중견수 플라이)-김상수(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KIA가 3-1로 달아난 4회말에는 1사 1, 2루 위기서 윌리엄슨(우익수 플라이)-김동엽(3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5회말에도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양현종은 KIA가 5-1로 달아난 상황서 6회말을 맞았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헌곤의 5-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현종은 이어 러프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 임무를 완수했다. KIA는 5-1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 박준표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양현종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 12승 8패 평균 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 중이었지만, 대구 원정에서는 5연패 중이었다. 양현종은 대구에서 약한 면모를 극복, 13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