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키움 이승호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81개. 6승(4패) 요건을 갖췄다.
이승호는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저조하다. 봉와직염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 좋은 투구밸런스를 찾지 못한 듯했다. 그래도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를 믿고 기용했다. 2위 다툼의 경쟁자 두산과의 중요한 맞대결.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체인지업으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했다. 정수빈을 포심으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재일을 초구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외야 잔디로 나간 2루수 서건창의 시프트가 통했다.
2회 김재환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재호를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박세혁을 슬라이더로 포수 파울플라이, 류지혁을 슬라이더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처리했다. 한 차례 보크가 있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오재원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건우를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페르난데스를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4회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재호를 포심으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박세혁을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대타 최주환 타석에서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자 김재환에게 3루 도루를 내줬다. 그러나 커브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오재원을 1루수 땅볼, 박건우를 3루수 땅볼,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요리했다. 모두 포심으로 잡아냈다. 6회에는 페르난데스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안타, 오재일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김재환에게 포심을 던져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김재호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세혁에게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최주환을 초구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7-2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윤영삼으로 교체됐다. 7월 2일 고척 두산전 6이닝 3실점 이후 약 1개월만에, 후반기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될 기회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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