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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의 질긴 악연을 정리했다.
양현종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KIA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1회말 김헌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는 양현종이 범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양현종은 이후 5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제몫을 했다. 삼자범퇴를 3차례 유도했고, 6회말에는 무사 1루서 김헌곤을 5-4-3 병살타 처리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현종은 이날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직구는 57개였다. 체인지업(24개)을 주무기 삼았고, 슬라이더(11개)와 커브(2개)도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3연승 및 삼성전 3연승, 원정 4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대구 원정 5연패 사슬도 끊었다. 양현종은 이날 전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차례 등판, 모두 패전투수가 된 가운데 평균 자책점이 11.68에 달했다. 하지만 10일 등판에서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약한 면모를 지우며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경기종료 후 “팀이 연승 중이었는데 이 분위기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기록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연승이 끊기는 것에 대한 걱정도 들었지만, 좋은 결과로 끝나 기분 좋다. 피홈런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대타자도 잘 친 결과였다. 2회부터 실투를 던지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특히 체인지업을 신경 쓰면서 범타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또한 “라팍 기록이 좋지 않아 대구 경기가 두렵기도 했지만, 오늘은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포수 (한)승택이의 리드가 좋았고, 어려운 상황마다 야수들이 호수비로 큰 도움을 줘 고맙다”라고 전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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